최근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해 수돗물 수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큽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이자 마시거나 씻을 때 사용되는 '수돗물'은 우리 생활의 가장 필수적인 공공재인데요. 어떻게 하면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와 같은 걱정을 덜고 싶다면 경기도의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받아보세요. 우리집의 수돗물 수질! 이제는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국민들의 수돗물 수질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데요. 수질 검사를 신청을 하면 각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신청은 물 사랑 홈페이지 접속 후 우측 상단 '수돗물 안심 확인제 신청' 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는데요. 성명, 집 주소, 연락처, 검사 요청일 등 필수 입력 항목을 작성하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추후 신청내역을 확인한 지자체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오는데요. 그때 방문 일자를 협의하여 확정하면 됩니다.참고로 현재 모바일 신청은 접수되지 않으며 추후 서비스 예정입니다.

이후 방문 약속 날짜에 지자체 담당자가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수질검사를 실시하는데요. 휴대용 측정 장비를 사용하여 일부 항목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나머지 항목은 수돗물을 채취하여 검수 후 별도 안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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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부터 우리집의 수돗물 수질을 확인해 볼까요?

저희 식구는 완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화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최근 부엌 전체를 리모델링했지만 배수관은 교체하지 않아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수돗물을 끓여 식수로 마시고 있어 걱정이 더 컸는데요. 그래서 다른 곳보다 주방을 우선적으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수질검사시 담당자로부터 수돗물을 사용하면서 들었던 걱정과 궁금증에 대한 친절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하면 주방 외 화장실, 베란다 등 다른 구역의 수돗물 수질검사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수돗물에는 어떤 성분들이 들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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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돗물 먹는 물 수질검사는 57개 항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생물 4항목, 무기물질 11항목, 유기물질 16항목,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 10항목, 심미적 영향물질 16항목으로 총 57항목인데요. 이때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정수 처리 공정을 거쳐 수질 기준에 적합하게 처리되어 가정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주요성분은 몇 가지 되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는 경도,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염소 이온, 증발잔류물, 유리 잔류염소 등이 있으며, 소독 시 생성되는 THM (트리할로메탄), 할로 초산 등의 소독부산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원수의 수질에 따라 즉, 지역과 지형에 따라 성분이 많이 다를 수 있는데요. 지하수와 호소수가 다르고, 한강과 낙동강, 금강수계가 성분이 조금씩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유리 잔류염소와 수소이온농도(pH)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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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유리 잔류염소는 수돗물에 존재하는 소독 성분으로 수인성 질병을 막고 안전한 음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소독 성분을 함유한 수돗물이 공급되는 지역은 장티푸스, 이질, 설사 등 수인성 질병 발병률이 낮다고 합니다. 단, 아무리 필요 성분이라도 기준치 40㎎/L 이하여야 하는데요. 저희 집 수돗물은 0.53㎎/L으로 적정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수소이온농도(pH)도 기준치 pH5.8~8.5 사이에 해당되는 pH7.5인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장 검사 결과 확인 및 수돗물 채취까지 모든 과정은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데요.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 외에 나머지 항목은 수돗물을 채취하여 검수 후 별도 안내합니다.

다만, 검수 후 결과를 받기까지 넉넉히 약 2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상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보다 더 빨리 나올 수도 있으며 결과는 우편 또는 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유리 잔류염소, 동(구리), 수소이온농도(pH), 아연, 철, 망간, 탁도 등 총 7가지 항목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각 항목에 따른 기준치와 검사 결과를 비교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점은 지자체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돗물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수돗물 수질검사 기준 항목(121개)보다 많은 250개의 수질 기준을 적용하여 맑은 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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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돗물에 대해 걱정과 불안을 느끼셨던 분이시라면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신청하여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검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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