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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코로나19] 한부모여성가장 지원 그 후... 어머님들이 보내온 편지
  • 등록일

    2020.07.29

  • 조회수

    153

  • 시설종류

    여성,한부모

  • 카테고리

    복지뉴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그날부터, 혼자 자녀를 돌보며 일터를 일군 한부모여성가장에게는 내 일터를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 절박한 생존의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누구보다 절실히 삶을 지켜온 어머니들. 그들의 힘겨운 상황에 공감해 주신 후원자님들 덕에 열매나눔재단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부모여성가장들에게 긴급생계비를 무사히 지원했습니다. 후원자님들께서 더해주신 따뜻한 손길을 어머님들께 어떻게 전달했는지,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열매나눔재단은 2015년부터 한부모여성가장이 작은 가게를 열어, 자녀를 돌보며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한부모가정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은 한부모여성가장들. 이들에게 창업은 자녀 양육과 생계를 병행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작지만 성실히 창업가게를 꾸려나가던 어머님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수입이 거의 끊겨버렸고, 운영비에 공과금, 생활비 지출로 몇달사이에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긴급생계비·방역물품 지원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열매나눔재단은 창업하신 어머님들의 재정 위기도를 심사하여 매출 감소 업체의 경우 50만 원씩 1회, 위기 발생업체는 50만 원씩 2회 총 950만 원의 긴급생계비를 11가구에 지원하였습니다.

더불어 오프라인 창업가게에는 방역물품도 전달했습니다. 마비 장애인의 재활운동 콘텐츠 및 증강현실 기술을 통한 재활운동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소셜벤처 '히즈케어스’가 어머님들 창업가게 방역에 도움을 위해 손소독제와 친환경 휴지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꼭 물질만이 아니라 힘든 상황을 이해해 주고 있다는 마음이 전해져서..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손소독제가 사이즈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매장에 놓고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창업가게 운영 어머님과의 전화 통화 중)’

 
 

▲ 소셜벤처 '히즈케어스’가 후원해 주신 손소독제와 친환경 휴지

 
 

▲어머님들 창업가게에 비치된 히즈케어스 후원 방역물품들

이 시기가 지나면 더욱 단단한 땅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지원으로 어머님들이 마주한 어려움이 모두 해결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매출 절벽에 따른 생활비 부족을 잠시나마 해소할 수 있었고, 위기를 극복하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한고비 넘긴 어머님들이 감사한 마음을 손으로 꾹꾹 눌러 담아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후원자분들)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마음이 느껴지기에

더욱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더욱 단단한 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준비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멈춰버리고 꽁꽁 얼어붙은 것 같았습니다.

조금씩 의욕, 의지가 상실되어가고 있었는데

섬세하고 세심하게 아낌없는 배려와 나눔,

그리고 큰 사랑을 느끼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긴급생계비를 받아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월세를 내는 날이기도 해서 줄어드는 잔고를 보며 ‘어쩔 수 없지’ 싶은 마음이었는데,

숨통이 트였습니다.

여러분이 후원해 주신 것은 위로와 용기였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소득이 없어 당장 자녀의 학원 먼저 끊었다는 얘기부터 부족한 생활비를 메우기 위해 새벽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는 얘기, 월세 기한을 못 맞춘다고 임대인에게 매몰찬 소리를 들었다는 사연까지...

어머님들은 힘들고 막막한 시간을 견디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힘든 시기에 귀한 도움을 받은 만큼 사업 운영을 잘해 다른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가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시 한번 후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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