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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 착공식 개최
  • 등록일

    2020.10.28

  • 조회수

    123

  • 시설종류

    장애인

  • 카테고리

    복지뉴스

발달장애인 부모의 토지 기부와 SK하이닉스 등의 지원으로
첨단 유리온실과 베이커리카페 갖춘 '행복한 농장'

푸르메소셜팜 조감도(사진제공=푸르메재단)
푸르메재단이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터 '푸르메소셜팜'을 오는 29일 착공한다. 푸르메소셜팜은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발달장애 청년에게 첨단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농장이다.

이번 착공식에는 건립부지를 기부한 이상훈 장춘순 부부 외에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 이항진 여주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인이 되어도 갈 곳이 없어요"… 재활치료만큼 중요한 양질의 일자리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장애어린이 재활전문 병원(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 중인 푸르메재단은 재활치료를 충실히 받고 성인이 되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발달장애 청년과 그 가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모델로 푸르메소셜팜 건립을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발달장애 자녀를 둔 이상훈 씨(67)와 장춘순 씨(63) 부부가 경기 여주시 오학동 토지 1만1800m²(약 3600평)를 기부하고 SK하이닉스가 건립비 40억 원을 지원하면서 푸르메소셜팜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푸르메소셜팜은 장애청년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도입한 유리온실 스마트팜으로서, 토마토 및 표고버섯 재배 및 포장 판매, 지역 농산물 가공판매, 장애청소년을 위한 영농훈련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스마트팜 농산물로 색다른 메뉴를 제공하는 베이커리카페와 장애청년 농부들의 교육과 여가를 책임지는 교육문화시설도 함께 짓는다.

SK하이닉스는 건립비 외에 향후 농장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을 구매하고 임직원 자원봉사를 연계하는 등 농장 운영 전반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농작물을 생산 가공하는 스마트팜 부문은 여주시청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출자 형태로 건립에 참여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최대 20억원을 지원해 국내 최초의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설립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국책사업을 통해 2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차로 장애청년 16명 선발, 11월부터 농업훈련 시작

장애청년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교육 치유 돌봄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된다. 설립 초기 장애청년 30명을 채용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2일 1차로 여주지역 발달장애 청년 16명을 선발, 11월부터 농업교육에 들어간다.

푸르메병원이 권역별 국립어린이재활병원의 모델이 되었듯이, 민간의 힘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푸르메소셜팜 역시 한국 장애인 일자리 분야의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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